[칼럼] 네이처 구루에게 묻다. 2편 | WWF Korea

[칼럼] 네이처 구루에게 묻다. 2편

Posted on 09 June 2017
Cluster of tunicates (Polycarpa aurata), Misool, Raja Ampat, West Papua, Indonesia
© Jürgen Freund / WWF
WWF-Korea 윤세웅 대표(이하 윤)와 WWF 태평양 케사이아 타부나카와이 대표(이하 케사이아)의 산호초 삼각지대 보전을 주제로 인터뷰 2편을 소개합니다.



: 그렇다면 산호초 삼각지대가 직면해 있는 이슈는 무엇인가?

케사이아: 불행하게도 산호초 삼각지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조밀한 데다 경제적 번영을 추구하면서 자연이 위협받고 있다. 지속 가능하지 못한 해변 지역을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남획, 무분별한 여행산업, 그리고 멸종위기종의 불법거래, 기후 변화가 무엇보다도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주고 있다.
산호초 삼각지대의 자연자원은 고갈되어가고 있다. 해산물에 대한 수요는 이미 지속 불가능한 수준을 넘어섰고, 다시 복구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이르렀다. 새끼들을 낳기 전에 남획되고, 바다거북과 같은 멸종위기종은 남획되어 알과 고기로 나누어 거래된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 바닷물의 산성화 그리고 탄소 증가로 인해 산호초 지역의 생태계를 죽어가고 있다.
WWF는 20년 넘게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지역 커뮤니티, 민간기관들, 기업들과 산호초 삼각지대를 보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전에 필요한 기금, 기술적 지원 그리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혁신적인 프로모션을 통해서 산호초 삼각지대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되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WWF 산호초 삼각지대 프로그램은 WWF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군도와 피지의 태평양 지역 본부를 통해서 일관성 있는 자연보전 활동을 통해서 수천 종의 생물을 보전해왔다. 통합적인 노력을 해변 생태, 해양 동식물의 서식지 보고, 어업, 양식, 그리고 해양 관광의 영역에 광범위하게 기여를 해왔다.
산호초 삼각지대의 6개국은 통합적인 보전 플랫폼 CTI-CFF(Coral Triangle Initiative, Coral Reefs, Fisheries and Food security)를 지원하고 개발하는 중요한 멤버이고 2009년부터 이 지역의 취약한 자연 자본을 보전하고 지속적인 위협을 막아내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활동 분야는 1) 해양보호구역 네트워크와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할 해변 구역을 관리하는 것, 2)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의 상황을 파악하며, 3) 어류 남획을 감시하는 생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으로, 광범위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여러 해 동안 WWF와 우리의 파트너들은 정부와 민간 부문과 함께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플랜에 입각해서 혁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업모델과 중요한 보전구역을 선정하는데 놀라운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WWF는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과학적인 연구와 지역적인 전통을 결합해서 커뮤니티 중심의 자원관리 및 운영에 집중해 왔다.
산호초 삼각지대에 거주하는 젊은 친구들로 하여금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서 WWF는 수백만 명의 후원자가 스스로 그들의 행동 변화를 이루고 해양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고 실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산호초 삼각지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케사이아: 남태평양의 섬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위험에 직면한 이 지역에서 자연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오늘날 자연이 처한 도전을 넘어서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산호초 삼각지대의 중요한 생태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인 역할은 굉장히 방대해서 우리는 모든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하여 생물종의 감소와 자연서식지 잠식을 막아야 한다. 아마도 이런 노력의 시작은 UN의 SDG 글로벌 목표와 실행방안이 시작점이 될 것이고, 이 활동 역시 WWF가 정하고 있는 우선순위와 파트너들과의 일관성 있는 계획, 공동 실행 방안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산호초 삼각지대 보전을 위해 한국사람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케사이아: 한국은 산호초 삼각지대보다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이 지역과 관련되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어류를 소비하고 있으며 해변을 즐기기 위해 점점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더 나아가 산호초 삼각지대가 제공하는 생태적 혜택을 음으로 양으로 받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의 일원으로서 자연 자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해산물의 지속가능한 방안을 고민하고 멸종위기종 어류는 구입하지 않으며 책임감 있는 여행객으로서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고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지 않도록 양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각 나라들이 해양보호구역을 넓히는데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WWF와 산호초 삼각지대가 건강하게 유지 보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www.panda.org/coraltriangle 또는 www.thecoraltriang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WWF 태평양 케사이아 타부나카와이(Kesaia Tabunakawai) 대표
케사이아 타부나카와이는 WWF 태평양 지역의 보전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피지와 주변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자연자원관리를 기획하고 실행해 왔으며, FLMMA(Fiji Locally Managed Marine Areas)의 창립멤버로서 피지에서의 지속가능한 해양 보전활동을 주도해 왔다. 특히 피지 정부와 함께 피지 지역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최근 2013년부터는 솔로몬 군도의 상어 보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WWF에 합류하기 전 피지 정부에서 숲과 소나무 보전 대표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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