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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보도자료] WWF와 HSBC, 태안에서 임직원 습지복원 봉사활동 마쳐
13 Ju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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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HSBC 코리아와의 습지 복원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지난 7월 13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실시했다.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원유 유출 사고에서 회복되어가는 태안반도를 위한 자연정화라는데 의의가 있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무수한 세월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낸 갯벌, 해안사구로 이루어진 뛰어난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안사구 뒤편에는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대규모로 곰솔을 심어 숲을 형성해 두어 해변과 숲길이 공존하는 매우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종인 표범장지뱀을 비롯하여 갖가지 독특한 해안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충남 태안은 2007년 국내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당시 바다 생물 개체 수가 절반가량 줄어들었으나, 국민들의 자발적 자원봉사 활동으로 현재는 생태계가 거의 복구된 의미 있는 곳이다.



이날 HSBC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WF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자원 보전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실제 활동과 더불어 수자원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충남 태안 기지포해변에서 자연 관찰로를 걸으며 국립공원 소속 해설사의 지역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사전 교육에서 배운 생태계를 직접 숲과 해변에서 즐기고 경험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쓰레기에서 적지 않은 양의 플라스틱이 발견되었고, 지속 가능한 자연을 위한 참가자 모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습지 복원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WWF와 HSBC코리아가 2019년까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HSBC코리아 임직원이 한강과 태안 습지대에서 자연정화 활동 및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에 직접 나선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은 올해 하반기에 3차례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