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투명한 원양어업, 국내 최초 ‘전자동화’로 실현

Posted on 05 January 2021   |  
© WWF-Korea
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 홍윤희)는 국내 최초로 원양선박에 ‘전자조업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1년간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자모니터링(이하 ‘EM’)이란 선박 내‧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조업상황을 자동녹화하여 영상・이미지로 자동저장 후 과학적 자료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으로 투명하게 조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불법어업도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는 ‘국제옵서버’ 라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조업기준 준수 여부 및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어선에만 승선하는데다 24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하여 이에 대한 보완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AI가 접목된 EM 시스템이 완벽한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번 시범운영은 지난해 10월 WWF-해양수산부-(주)사조산업 간 체결된 ‘전자조업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작업으로, WWF는 위성통신 기반기술 해양·수산 IT 전문기업인 (주)썬컴(대표 고태훈)과 공동으로 설비의 개발 및 선박 설치를 완료하였다. EM이 부착된 선박은 (주)사조산업(대표이사 이창주) 소속의 원양참치연승선 ‘제 722 오룡호’(416톤)로 이달 5일 남태평양 조업을 위해 출항한다. 앞으로 6개월간 조업영상을 수집할 예정이며 이를 과학자, 국제옵서버, 정부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분석 작업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실제 운항 중 EM 작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였고, 4일에는 최종으로 육상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WWF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조업감시센터, 사조산업, 썬컴 등 주요 관계자들 외에도 국내 EM도입을 적극 주장해왔던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정의재단, 환경운동연합 등 NGO 대표들이 참관하였다.
 
시범사업의 총 기획을 맡은 WWF 박두현 해양보전팀 부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의 핵심은 정확한 조업정보 수집에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리더로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조산업 김치곤 수산총괄본부장은 “한국 원양어업 최초의 EM도입을 시작으로 조업의 투명성과 더불어 인류 건강한 식품인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재고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또한 “NGO와의 협력을 통해 MSC와 같은 국제지속가능인증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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