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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Oct 2024[보도자료]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다니엘 대 킴이 플라스틱 김밥 요리사가 된 사연은?· WWF, 다니엘 대 킴과 함께 한국 대표 음식 김밥을 소재로 플라스틱 문제 심각성 전하는 캠페인 영상 제작· 부산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위한 INC-5 앞두고 강력한 협약 체결 촉구하는 캠페인 및 서명 운동 진행· 박민혜 사무총장 “한국, 개최국으로서 국제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더십 발휘해야”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먹고 있습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한 달 앞두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과 함께 제작한 ‘다니엘 키친(Daniel’s Kitchen)’ 캠페인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밥을 소재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한국 WWF가 제작한 이 영상은 다니엘 대 킴이 비닐봉지, 플라스틱 뚜껑, 빨대 등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김밥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의 문제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WWF는 2022년 말 처음 열린 1차 회의를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해양 생물종,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강력한 조치가 없다면 2040년까지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이 지금의 세 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5㎜ 이하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은 물, 공기, 생활용품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섭취되고 있으며,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몸 속에 축적되면서 건강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WWF는 ‘다니엘 키친’ 캠페인 영상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서명은 INC-5 개최국인 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법정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촉구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다니엘 대 킴은 "플라스틱 오염이 자연과 인류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 영상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중요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국제 협상에서 자연 보전을 위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은 2021년 기준 연간 3억 9천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량을 배출하며, OECD 국가 중 세계 최고 수준의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니엘 대 킴은 플라스틱 소비가 많은 한국, 특히 자신의 출생지인 부산에서 INC-5가 열리는 만큼 플라스틱 감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WWF와 함께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박민혜 한국 WWF 사무총장은 “이번 다니엘 대 킴 배우와의 협업을 통해 협상 당사자들의 결정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협상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결정적인 기회로 WWF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국제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다니엘 키친’ 캠페인 영상은 한국 WWF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WWF 네트워크에서 유튜브 및 SNS를 통해 공개되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 WW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INC-5가 열리는 부산 지역 옥외광고에도 게재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한편, WWF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자연으로의 플라스틱 유출 제로(No Plastics in Natur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WWF는 2030년까지 정부, 기업,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자원 순환경제를 실현함으로써 플라스틱이 더 이상 자연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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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Oct 2024[기획] WWF, 한국 국가생물다양성전략 평가 결과 공개…점수는?WWF, 각국 생물다양성 전략 평가하는 NBSAP 트래커 공개‘30X30 목표’ 한국 보호지역, 육상 17%, 해양 1.8% 그쳐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제16차 당사국총회(COP16)를 앞두고, WWF는 각국이 수정 제출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National Biodiversity Strategies and Action Plan)이 글로벌 목표와 어느 정도 일치되는지 등의 수준을 평가하는 NBSAP 트래커(링크)를 9월 30일 공개했다.NBSAP 트래커는 각 국가가 전략을 수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포괄적인 ‘NBSAP We Need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해당 NBSAP이 얼마만큼 진전을 이루었는지, 글로벌 목표에 어느정도 통합되는지 등의 수준을 평가한다. | 한겨레 기사 ‘지구 30% 보호’ 생물다양성 “한국 목표 구체성 떨어져” 한국 NBSAP 평가에 대한 한겨레 기사 보기| 뉴닉 기사“2년 만에 돌아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우리나라 성적표는?”생물다양성협약 총회 및 한국 NBSAP평가에 대한 뉴닉(NEWNEEK) 데일리뉴스 보기한국이 이번 COP16을 앞두고 제출한 NBSAP에는 지속가능이용 및 이익공유확대, 이행과 주류화 수단 강화 세 가지 주요 영역 설정 및 23개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를 반영한 21개의 2030년 실천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WWF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주목할 만한 계획으로는 GBF의 주요 목표인 2030년까지 30% 보전 및 복원과 일치된 2030년까지 육상, 해안 및 해양 지역의 30%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보호구역은 2022년 기준 육상의 17%, 해안 및 해양의 1.8%만이 보호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생물다양성에 해로운 보조금을 파악하고 2026년부터 이를 줄이기 시작하겠다는 약속도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반면, 지속가능한 소비와 관련된 국가 목표는 구체성이 부족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가 재정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산림 손실을 줄이겠다는 목표에도 불구하고 산림 파괴의 주요 원인을 직접적으로 식별하고 완화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WWF 체크리스트의 평가 주요 결과 (세부 항목 평가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감한 목표: 국가 목표가 글로벌 목표에 부합하는지? 국내 상황에 맞게 통합되어 있는지? 주요 요인을 다루고 있는지?66%정부 및 사회 전체적 접근: 정부 내 고위 의사결정체계를 조정하고 있는가? 국가 정책과 통합되어 있는지? 포괄적이고 투명한지?72%이행 수단: 다른 협약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하는지? 예산 및 재정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는지? 국제 지원 및 역량 필요를 다루고 있는지?47%인권 기반 접근법: 인권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지? 토착민 및 지역공동체(IPLCs)의 토지 권리를 제공하고 있는지? 성별 이행 계획을 포함하고 있는지?50%추적 및 모니터링: 주요 지표를 포함하고 있는지? 국가 보고 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는지?58%한국 NBSAP 평가 세부 사항 (자세히보기)WWF가 평가한 총 26개국의 NBSAP 및 국가 목표의 표는 아래와 같다.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 총 7개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한국은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지만, 개별 평가를 보면 WWF의 5개 체크리스트 부문 중 한국은 이행(52%)과 인권 기반 접근법(50%) 부문에서 절반 정도의 달성률을 보였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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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ct 2024[보도자료] WWF, 불과 50년간 야생동물 개체군 73% 급감...'식량 시스템으로 인한 위기' 경고· 담수 생태계 85%로 가장 큰 감소, 주요 원인은 식량 시스템… 생물다양성 감소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95% 감소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 세계 곳곳에서 돌이킬 수 없는 변화 초래할 ‘티핑 포인트’ 징후 포착… 보전, 식량, 에너지, 금융 등 사회 전반에 지속가능한 솔루션 필요· WWF, 향후 5년이 지구 모든 생명체의 미래 결정할 것… 2030 목표 달성 위해 전 세계의 과감한 행동 촉구 WWF(세계자연기금)는 2024년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 LPR)를 10일 전 세계 동시 발간하며, 지난 50년 동안(1970년~2020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가 평균 73% 감소하는 재앙적 상황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구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티핑 포인트에 가까워졌음을 경고하며, 앞으로 5년간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지구생명지수(Living Planet Index, LPI)는 전 세계5,495종을 대표하는 약 35,000개의 개체군을 대상으로 1970년부터 2020년까지의 추세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담수 생태계가 85%의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육상(69%)과 해양(56%) 생태계가 그 뒤를 따랐다. 야생동물 개체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식량 시스템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황폐화이며, 그 외에도 자원 남용, 외래종 침입, 질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기후변화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해, 해당 지역의 지구생명지수는 평균 95% 감소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티핑 포인트: 생태계 붕괴의 경고 신호야생동물 개체군의 감소는 멸종 위험 증가와 더불어 건강한 생태계의 손실 가능성을 알리는 조기 경보 신호다. 생태계가 훼손되면 깨끗한 공기, 물, 건강한 토양 등 인류가 의존하는 자연의 혜택을 더 이상 누릴 수 없으며, 이는 지구가 티핑 포인트에 더욱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티핑 포인트란 생태계가 한계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는 상황을 의미하며, 예를 들어 아마존 열대우림의 마름 현상(Dieback)이나 산호초의 대규모 폐사가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글로벌 티핑 포인트는 해당 지역을 넘어 식량 안보와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8월 아마존 산불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올해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이 발생한 것도 이러한 위험을 증명하는 사례다. 커스틴 슈이트(Kirsten Schuijt) WWF 국제본부 사무총장은 “자연이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생물다양성 손실과 기후변화라는 상호 연관된 위기가 야생동물과 생태계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있으며, 글로벌 티핑 포인트는 지구의 생명 유지 시스템을 손상시키고 사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산호초와 같은 소중한 생태계를 잃게 되면, 자연과 인류 모두 그 파괴적인 결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 해결을 위한 시스템 혁신과 자연기반 해법 필요이번 지구생명보고서는 보전, 에너지, 식량, 금융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글로벌 목표 달성의 필수 조건이라고 제시한다. 현재의 식량 시스템은 서식지 파괴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 물 사용량의 70%,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전환하고, 식량 손실과 낭비를 줄이는 정책이 필수적이다. 특히, 네이처 포지티브(nature-positive) 식량 생산 확대는 생태계를 복원하고 동시에 인류에게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에너지 시스템의 경우, 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과 화석연료 의존 축소가 필수적이다. 기후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5년 동안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높이는 등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금융 시스템 역시 환경 파괴적 활동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와 자연기반 해법에 자본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되어야 한다. 자본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기후와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이와 함께, 토착민과 지역 공동체의 권리를 존중하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전 조치가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 육지의 16%, 바다의 8%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보다 효과적이고 공정하게 확대하고 관리해야 한다. 재생 농업, 숲과 습지 복원과 같은 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완화, 그리고 지역 사회의 생계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글로벌 목표와 국제사회의 도전 과제국제 사회는 이미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회복하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 빈곤 퇴치를 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같은 야심찬 목표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공약과 실질적인 행동은 2030년 목표를 달성하고 위험한 티핑 포인트를 피하기에는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올해 열리는 국제 생물다양성과 기후 정상회담인 제16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는 각국이 문제의 규모와 심각성에 걸맞게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WWF는 각국이 보다 과감한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이러한 조치는 전 세계적인 과잉 소비 감축과 국내외 생물다양성 손실 방지 및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공정한 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포함해야 한다.이와 함께 WWF는 10월 10일 개최한 2024 지구생명보고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담수 생태계와 식량 시스템, 지속가능 금융의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의 생물다양성 및 보전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례 발표는 이상훈 국립생태원 습지연구팀 팀장과 윤지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 조대현 아시아기후변화투자자그룹(AIGCC) 한국 매니저가 맡아 진행했다.지구생명보고서의 공동 연구를 수행한 앤드류 테리(Dr. Andrew Terry) 런던동물학회(ZSL) 자연보전·정책국장은 “지구생명지수 는 전 세계적으로 야생동물 개체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자연을 티핑 포인트로 내몰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이미 알고 있으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자연은 다시 회복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행동과 의지다”라고 말했다.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앞으로 5년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30년까지 수립해 놓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미래에 살 수 있을지 더욱 불투명해진다"며 "전 세계 탄소배출 상위 8위를 차지하는 국가로서 한국 정부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 인류가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살아갈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행동에 나설 때다.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이 지구의 모든 생명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WWF는 10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지구생명보고서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사진은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이 ‘2024 지구생명보고서’를 설명하는 모습 (출처: WWF)▲WWF는 10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지구생명보고서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사진은 왼쪽부터 이상훈 국립생태원 습지연구팀 팀장, 윤지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 조대현 아시아기후변화투자자그룹 (AIGCC) 한국 매니저,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 (출처: WWF) 끝. ▲ 참고 사항 · 지구생명지수에 따르면, 관찰된 야생 척추동물 개체군(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의 규모가 평균 73% 감소했다. 지구생명지수의 백분율 변화는 전 세계에서 관찰된 야생동물 개체군의 평균적인 비례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며, 개별 동물이나 개체군의 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 지구생명보고서는 WWF가 2년마다 발간하는 대표 간행물로, 2024년 발간된 이 보고서는 15번째에 해당한다. 전체 보고서와 요약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영상과 이미지도 제공된다. (링크) · 지구생명지수는 분석 대상 생물종 집합(데이터 세트)의 구성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연도별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또한, 1970년 기준선은 관찰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1970년 이전부터 생물다양성에 대한 심각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지역의 지구생명지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북아메리카 지역은 평균 39% 감소,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은 35% 감소를 기록했다. · 글로벌 티핑 포인트는 인류와 대부분의 생물종에 심각한 위협이 되며, 지구의 생명유지체계를 손상시키고 세계적으로 사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전체 보고서 및 Lenton et al. 2023 참고). 아마존에서는 기후변화와 산림 파괴로 인해 강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티핑 포인트를 초래해 아마존의 환경이 열대우림에 부적합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이 지역과 전 세계의 기상 패턴을 변화시켜 식량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아마존을 탄소 흡수원에서 배출원으로 전환시킬 위험이 있다. 산호초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극도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올해 네 번째로 전 세계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호 백화 현상이 반복될수록 산호는 점점 약해져 오염과 남획을 비롯한 압박 요소에 대처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산호초가 대량 폐사하면 어업이 붕괴하고, 연안 지역을 파도나 태풍,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약화될 것이다. · 지구생명지수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생물종이 감소한 사례를 보여준다.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위치한 밀맨 섬에서 매부리바다거북의 산란 개체수는 1990년에서 2018년 사이에 57% 감소했으며,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의 마미라우아 보호구역에서는 1994년에서 2016년 사이에 아마존강돌고래 개체군이 65%, 투쿠시돌고래는 75% 감소했다. 최근 2023년 폭염과 가뭄기간 동안 두 개의 호수에서 330마리 이상의 강돌고래가 폐사한 사례도 보고됐다. 반면에 효과적인 보전 노력 덕분에 안정화되거나 증가한 개체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2010년과 2016년 사이에 동아프리카 비룽가 산지에서 산악고릴라의 개체군이 연평균 약 3% 증가했으며, 중앙 유럽에서는 유럽들소 개체군이 회복됐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사례만으로는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들 지역 개체군에 대한 사례 연구 및 기타 예시는 보고서의 34-35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에너지와 식량 시스템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주요 요인이다. 화석연료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식량 생산은 서식지 손실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 담수 취수량의 70%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 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은 자연의 힘을 활용해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인간 복리를 증진시키면서 기후변화와 같은 주요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다. 예를 들어, 재생 농업을 확대하고 숲, 습지, 맹그로브를 복원하면 탄소 저장량을 늘리고, 물과 공기의 질을 개선하며, 식량과 물 안보를 강화하고 침식과 홍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 각 국가는 2024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전에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맞춰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및 행동 계획(NBSAPs)을 개정해 제출할 예정이다. WWF는 각국이 야심차고 포괄적이며 생물다양성 재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은 지난 8월 NBSAPs를 제출했으며, 이에 대한 WWF의 평가 결과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링크) · 파리 협정에 따라 각국은 2025년 새로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를 제출해야 하며, 이는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각국이 어떻게 기여할지를 보여주는 청사진이 될 것이다. 각국의 계획에는 화석연료의 공평한 단계적 퇴출과 식량 시스템의 변화를 포함해야 한다. WWF는 2024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개발도상국의 완화와 적응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롭고 야심찬 기후 재원 목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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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Sep 2024[보도자료] WWF, 멸종위기 동물 보호하는 가상 숙박 예약 캠페인 ‘애니스테이’ 런칭"멸종위기종 까막딱따구리의 집이 숙박 앱에 올라오다?"· WWF, 세계 동물의 날 앞두고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 시작… 야놀자 플랫폼과 협력· 숙박은 불가능, 후원은 가능한 까막딱따구리, 반달가슴곰, 꿀벌 등 5종 멸종위기동물 위한 ‘가상 숙소’ 오픈· 기부금 전액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 보전 및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구축에 사용 ‘가평 나무숲 구멍 하우스의 까막딱따구리 집을 지금 바로 예약하세요’ WWF(세계자연기금)는 국내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 보전을 위한 플래그십 캠페인 ‘애니스테이(ANISTAY)’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WWF 한국본부 출범 10주년 기념을 기념해 런칭됐으며, 여행 플랫폼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서식지 보전 활동에 후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WWF는 까막딱따구리, 꿀벌, 바다거북, 반달가슴곰, 수달 등 친근하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5종의 동물을 대표 종으로 선정했다. 이 동물들은 분류와 서식지 환경 및 지역적 다양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여행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서식지 정보와 보전이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 확인한 후, 가상으로 숙소를 예약함으로써 후원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후원 금액은 환경부가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을 상징하는 금액으로 2,820원 또는 28,200원 중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WWF는 국내 멸종위기종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보호 대상 종의 서식지 평가 및 모니터링, 공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 꿀벌 개체 수 감소 및 서식지 파괴에 대한 연구조사 등 다양한 국내 보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WWF는 ‘야놀자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애니스테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내 대표 여행ᆞ여가 플랫폼의 캠페인 참여로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자연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야놀자는 플랫폼 제공 외에도 예약 1 건당 2,820원을 추가 기부하며 WWF의 서식지 보전 활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애니스테이 출시를 기념해 10월 24일(목)까지 후원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후원자 전원에게는 야놀자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국내숙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캠페인 기획에 참여한 제일기획에서도 자사 유튜브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애니스테이 캠페인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애니스테이는 국내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의 존재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보전 활동이 절실한 만큼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WWF는 세계 자연보호구역을 현재 17%에서 3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양 생태계 보전과 꿀벌 생태계 연구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을 진행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전 세계 생물다양성 증감 추이를 2년마다 발표하는 지구생명보고서 15번째 발간을 앞두고 있다.애니스테이 캠페인은 10월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며, 김포 및 제주 공항, 서울 강남, 홍대, 신촌, 이태원, 잠실 등 일대에서 옥외광고가 게재되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F 홈페이지 및 야놀자 플랫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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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Sep 2024[기고] 한국 ‘기후소송’ 판결, 역사의 이정표 되길매체: 경향신문기고: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원문: 경향신문 웹사이트 올해 8월 한국의 폭염 일수는 전국 평균 16.9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달갑지 않은 기후 신기록과는 달리 기쁜 신기록 소식도 있었다. 바로 국내 최초의 기후소송 결과이다. 지난 8월29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아시아 최초로 기후소송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2030년부터 2050년 탄소중립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정량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으로 국가의 국민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취지였다. 한국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인정된 판결이었다. 이번 소송 결과는 아시아 최초라는 점에서 아시아 국가의 기후행동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같은 ‘안정된 기후에서 살 권리’는 이미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년간(2022년 6월∼2023년 5월) 190건의 기후소송이 제기되었으며,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정부의 소극적 기후대응을 위헌으로 판결한 바 있다. 헌법은 아니지만 프랑스에서도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했고, 미국 몬태나주에서도 정부를 상대로 한 법률 소송에서 청소년들의 손을 들어줬다. 국가의 법적 의무를 권고하는 국제법 소송도 진행 중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해 3월 유엔총회가 채택한 결의안에 따라 기후위기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국제법적 의무 여부 및 책임에 대한 판결을 준비하고 있다.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는 기후위기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자문 의견을 구한 상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국제사법재판소의 자문 요청을 받아 지난 7월 국가의 기후 및 자연에 대한 대응이 국제 인권법의 의무를 준수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취지의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국제 자연보전기관으로서 전 지구를 아우르는 자연의 위기에 대해 기후대응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 보전이 지속 가능한 인간의 생존에 있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 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럼에도 각 국가의 기후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제 협상에서 법적 근거가 되며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사례와 같이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인 기후소송 판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 같은 국제 흐름에서 한국의 기후소송 결과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정표를 세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록이 의미가 있으려면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어져야 한다. 우선 소송의 주요 쟁점이었던 온실가스 감축 목표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2030년 이후 목표를 수립하지 않고 있다. 당장 내년에 2035년 감축 목표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후소송 취지를 반영한 강화된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정부는 국제 사회가 제시하는 2035년 60% 감축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2050년까지의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감축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실성이 다소 부족한 분야에 대한 부문별 감축 지원을 확대하고, 이행 관리를 위해 2030년 이후의 감축 이행 및 관리에 대한 법률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소송 결과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이 한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논의되길 바란다.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부족으로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 기후변화 취약국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는 바누아투에선 각각의 시민이 소송 주체라는 점에서 정부는 국내외 청구인들을 위해 법적 의무를 다 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 나라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대응을 할 때에 비로소 신기록의 의미를 누릴 자격이 있을 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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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Aug 2024[보도자료] WWF “정부, 국민 기본권 지키는 기후위기 대책에 조속히 나서야”- 국내 첫 기후위기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정부 온실가스 감축 대책 강화해야- WWF, 파리협정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로드맵 필요 WWF(세계자연기금)는 29일 헌법재판소가 국내 첫 ‘기후위기 헌법소원’에서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기후위기 대책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이번 기후소송의 결론은 2020년 3월 처음 제기된 이후 4년 반 만에 나온 것으로, 한국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인정된 것이다. 이 결정을 계기로 정부는 일상화되는 기후 재난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특히 소송의 주요 쟁점이었던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2030년부터 2050년까지 단계별 로드맵을 세워 국가의 기본권 보호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2030년 이후의 목표를 수립하지 않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현 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2035년 60%까지 상향 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안정된 기후에서 살 권리’는 이미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90건의 기후소송이 제기되었으며,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는 정부의 소극적 기후대응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기후소송에 대한 판결을 준비 중이며, WWF는 공식 의견서를 통해 국가의 기후 및 자연에 대한 대응이 국제 인권법의 의무를 준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이번 결과를 반영한 진일보한 후속 조치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WWF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2016년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1.5도 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정부, 기업, 학계 등 국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피해에 대한 기술 및 재정적 지원에 대해 제언해왔다. 앞으로도 정부가 기후소송 후속조치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협력과 감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WWF는 기후대응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 보전이 지속가능한 인간의 생존에 있어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는 바이며, 한국 정부가 국제 기준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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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Jun 2024[보도자료] WWF, 국내 은행 ESG 평가 결과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 인식 증가• WWF, 아시아 49개 은행 대상 지속가능금융 평가 2023 SUSBA 보고서 발표 • 은행의 환경·사회 리스크 인식 및 리스크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 관점에서 평가 진행• SUSBA 점수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 임직원의 ESG 책임과 교육 부문 큰폭 개선• 국내 은행들,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 인식 증가했으나 자연자본에 대한 인식은 아직 초기 단계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관 WWF(세계자연기금)는 한국의 5개 상업은행을 포함한 아시아의 8개국 49개 은행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적(Environmental & Social, E&S) 통합 성과를 분석한 2023년 은행 부문 지속가능금융 평가(Sustainable Banking Assessment, 이하 SUSBA)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WWF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의 자연 파괴로 인해 사회와 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지속가능금융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매년 SUSBA를 통해 은행들의 ESG 통합 성과를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일곱 번째로 시행된 SUSBA는 자연을 위한 은행의 노력을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했다. 먼저 은행이 환경·사회 리스크를 인식하는 정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에 필요한 기초적인 인식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두 번째는 이행 측면에서 식별된 l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은행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지를 분석했다. 이 같은 평가를 위해 ▲목적(Purpose), ▲정책(Policy), ▲절차(Process), ▲임직원(People), ▲금융상품(Product), ▲포트폴리오(Portfolio) 등 6개 부문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총 78개의 세부 지표에는 올해 자유의사에 따른 사전 인지 동의(FPIC) 요건에 대한 정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과 관련된 2개의 문항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경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사회와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용 리소스와 역량 부족으로 인해 지속가능성 관련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폭넓은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포함했다. SUSBA 대상 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아세안 지역의 6개 국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까지 총 8개국으로, 한국과 일본은 2020년부터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평가에 포함된 우리나라 은행은 국내 자산 규모 최대의 상업은행인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5곳이다. 2023 SUSBA 점수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 임직원의 ESG 책임과 교육 부문 큰폭 개선 WWF는 올해 SUSBA의 전체 점수가 2022년 평가 대비 5.6%포인트(P) 상승했으며, 특히 경영진의 ESG 이행 의무 및 책임, 임직원 교육, 평가 지표의 유무 등을 평가하는 임직원 부문이 작년 대비 8.2%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8개국 중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올해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필리핀은 2021년 중앙은행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공시 지침 발표 및 규제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SUSBA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은행의 83%가 환경 파괴와 관련된 사회 및 경제적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사업 운영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넘어 사업 활동과 관련한 부정적인 환경 및 사회 영향을 줄이거나 긍정적 영향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도를 공개하고 있는 은행은 평가 대상 중 13%에 불과했다. 이처럼 인식 대비 자연 관련 리스크에 대한 조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WWF가 실시한 2023 SUSBA 참여 국가별 은행의 자연 관련 리스크 통합 현황 (제공: WWF) 산업별 평가에서는 팜유 부문 정책에서 제한적인 진전이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의 금융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팜유 산업과 관련해 삼림 및 이탄지 파괴와 주민 착취를 금지하는 산림파괴 금지(NDPE) 정책 이행을 요구하는 은행이 2022년 10개에서 현재 13개 은행으로 증가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화석연료 배출 감축 관련 포트폴리오에서 진전을 보였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표준을 이행하기로 약속한 은행이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어 62%를 기록했다. 2022년 SUSBA에서 처음으로 평가 부문으로 포함된 수산물 산업의 경우 점차 더 많은 은행들이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가 대상 은행 40개 중9개 은행이 작년 기준선 대비 개선됐으며, 주로 해양 보전과 지속가능한 청색 경제를 위한 상품 관련 노력이 확인됐다. 국내 은행들,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 인식 증가했으나 자연자본에 대한 인식은 아직 초기 단계SUSBA결과 국내 은행들은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WWF는 국내 은행들이 지속가능한 금융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은행들은 지난 5년간 환경·사회(E&S), 기후, 자연 등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항목별 인식 변화에서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증가하며 해당 항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자본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점수의 변화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며, 문제 인식이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표 2) 최근 5년간 국내 은행의 지속가능금융 항목별 평가 결과 (제공: WWF)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지속가능금융으로의 전환이 넷제로 달성을 위한 잠재적 수단으로 간주되는 만큼 기후를 넘어 자연 및 생물다양성으로 지속가능성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국내 은행들도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책 및 전략을 개발하여 글로벌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 SUSBA 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WW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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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May 2024[보도자료] 4차 협상 종료된 플라스틱 국제 협약..오염 가속화 대응 위해선 더 많은 진전 필요• 협상 기간 동안 1,5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출…대응 가속화해야 할 때• 글로벌 공통의 규정 vs 국가별 자발적 규정…가장 큰 논쟁점에 대해선 결정 못 내려• INC-5까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 등 주요 내용 논의 반드시 이어져야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약 제정을 목표로 열린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4)가 지난 30일 종료됐다. 일부 국가에서 몇 가지 주요 조치를 제안하고 진전시켰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보였지만, 가장 큰 문제가 된 글로벌 공통의 규정을 만들 것인지, 국가별 자발적 규정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정 내리지 못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금지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끝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협상의 진행 속도는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는 속도에 비해 턱없이 느린 상황이다. 현재 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이미 1,5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출됐다. WWF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의 규모와 긴급성에 비해 협약의 진전이 불충분하며 더욱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이릭 린드버그 WWF 국제본부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파편화된 국가별 접근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이 위기는 점점 가속화되는 세계적인 위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라며 “플라스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조치들, 특히 고위험 제품들과 화학물질들에 대한 국제적 금지, 공통적인 제품 설계 요구 사항, 그리고 공정한 전환이 이뤄지기 위한 강력한 재정 지원에 대해 모든 수단을 써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INC4 마지막 협상 회의에 모여 열띤 논의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Photo by IISD/ENB - Kiara Worth 당사국들은 INC-5까지 공식적으로 회기 간 작업(Intersessional work)을 수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유해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물질 금지와 제품 설계를 통한 재활용 및 재사용 촉진, 그리고 협약 이행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의 핵심적인 영역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회의의 최대 쟁점이었지만 논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1차 폴리머 생산 감축 건은 비공식적인 추가작업을 통해 반드시 보완점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번 회의의 결과로는 조치의 수준이나 강도에 대한 이견이 남았지만 협상 전반에 걸쳐 고위험 제품 및 화학제품에 대한 구속력 있는 글로벌 금지 및 단계적 폐지,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 공통 제품 설계 기준 및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재정 지원 등 주요 분야에서 일관성이 뚜렷해졌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같은 의견이 협약에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실행하는 것이다.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상은 이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INC-5 회의 단 한 차례만 남아 있다”라며 “한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협약 제정을 위해 각국 정부가 협상 진전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