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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무등산국립공원에 '수달 소생태계(수달섬)' 조성
05 De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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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WWF는 국립공원공단과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무등산국립공원 무동제를 방문하여 '수달 소생태계(수달섬); 조성 완료에 따른 현장을 시찰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WWF의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활동인 '애니스테이(Anistay)'의 수달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하였다.
무동제는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수계의 최상류에 위치하여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비롯하여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이다. WWF는 수달의 서식 범위를 넓히고 수륙 생태계의 생태적 연결성을 강화하고자 국립공원공단과 공동으로 섬 형태의 인공 소생태계 조성을 추진했다.
수달섬은 물속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육지에서 몸을 말리는 수달의 습성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수달이 쉽게 올라올 수 있도록 섬 가장자리를 그물로 둘렀으며, 배변을 위한 바위와 굴 형태의 조형물을 조성하여 서식 환경을 최적화 하였다. 또한, 무인카메라 4대를 설치하여 수달을 비롯해 담비, 삵, 원앙 등 무동제 일대에 출현하는 야생생물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생태 해설을 위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생태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WWF는 계속해서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작은 소생태계 회복이 보다 큰 생태계 연결과 보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보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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