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세계자연기금)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월 2일,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금은 총 5,000만 원 규모로, 카카오게임즈가 2025년 환경의 달을 맞아 진행한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프렌즈게임 환경의 달 기부 이벤트 – 날아라, 아기 저어새!’를 통해 조성됐다.

이번 기부금은 WWF의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 보전 프로그램인 ‘애니스테이(Anistay)’의 저어새 보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저어새는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에서 번식하고 있는 주요한 생물종이다. 기부금은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인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갈대 관리, 휴식지 조성 등 안정적인 번식 환경 조성에 사용되며, 저어새 개체군 모니터링과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활동 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WWF와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WWF의 북극 프로그램(Global Arctic Programme)을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북극 생태계를 보호하고 주요 생물종 보전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기후변화와 외래종이 국내 꿀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도심 내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꿀벌 보전 활동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WWF와 카카오게임즈는 저어새를 포함한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