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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통영 주민참여형 해양쓰레기 수거 현장 점검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관리 방안 모색
06 Aug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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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WF)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통영에서 해양 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에서는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 현황과 주민 참여 상황 등을 살펴보고, 사업 대상 확대와 수거된 해양 쓰레기의 자원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자율수거사업은 WWF가 2023년부터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추진해 온 주민참여형 해양 환경 관리 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에 대한 활동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신한은행이 WWF의 글로벌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PACT(Plastic ACTion)에 가입을 계기로 전달한 3,000만 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사업을 지원한다. 일회성 환경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수거 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중심의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주민들은 정기적인 수거 체계가 마련되면서 기존에는 한 번에 처리하기 어려웠던 해양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수거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고령화 등으로 자체적인 정화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에서도 활동비를 기반으로 한 정기적인 수거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촌계별로 평균 20~30명, 규모가 큰 곳에서는 최대 50명의 주민이 수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수거 활동은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태풍 등으로 해양 쓰레기 유입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월 4~5회까지 확대해 대응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 역시 기존 연대도에서 금호도까지 확대됐다.
수거된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해양 폐플라스틱은 염분과 따개비 등 이물질로 인해 일반적인 재활용이 어려워 상당량이 분쇄 처리되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자원화 센터를 활용해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고, 정제 연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정제 연료를 주유 쿠폰 등의 형태로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해양 쓰레기를 단순히 수거하고 폐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쓰레기 수거 → 자원화 → 지역사회 혜택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 쓰레기 문제는 일회성 정화 활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특성과 주민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WWF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 기반의 해양 환경 관리 모델을 확대하고 국립공원공단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거된 해양 쓰레기가 실질적인 재활용과 자원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