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후변화에 위협받는 생물종: 눈표범 | WWF Korea

[연재] 기후변화에 위협받는 생물종: 눈표범

Posted on 23 November 2017
Snow leopard (Uncia uncia)
© Klein & Hubert / WWF
최근 WWF 러시아에서 ‘산속의 유령’이라 불리는 눈표범(Snow Leopard)을 포착했습니다! 러시아 사얀산맥 동부에 위치한 부랴트 공화국(Buryat Republic) 주변에서 발견되었는데, 아직 연구가 미비했던 지역입니다. 이번 영상으로 눈표범을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야생 눈표범은 전 세계 고작 4천여 마리만 남아 찾아보기 힘든 멸종위기종입니다. 알려진 대로 밀렵과 불법 매매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기후변화도 눈표범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서식지의 4분의 1 가량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WWF 러시아 알타이-사얀 프로그램 시니어 코디네이터
알렉산더 카르나우코프(Alexander Karnaukhov)
             
 


눈표범 관련 12개국 국제 정상회담과 우리의 결의
지난 8월 24-25일, 눈표범의 서식지가 위치한 12개국 대표들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 눈표범 정상회담에서 모였습니다. 야생 눈표범 보전 활동 상황을 검토하고 산간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WWF는 눈표범 보전 사업 연합의 일원으로서, 20여만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각국 정상에게 전달하여 국제적인 공조를 촉구하였습니다.

기후변화, 눈표범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
또한, 이 회담에서는 눈표범의 생존과 번식에 있어 기후변화가 가장 치명적인 위협 요인임을 밝혔습니다. 눈표범은 주로 험준한 산악지대에 살아가는데, 산악지대는 기후변화에 취약하여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만 눈표범 서식지의 4분의 1을 잃을 것으로 예측되는 데 이어, 네팔에서는 82%, 부탄에서는 무려 85% 정도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표범 개체수 보전을 위한 WWF의 활동
WWF는 트랩 카메라에 포착된 러시아의 눈표범 영상을 공개하며, 멸종 위기 대응 전략을 더욱 견고히 다졌습니다. 눈표범 서식지 주변에서 살고 있는 지역 주민이 밀렵과 밀매 대신 다른 생계수단을 찾고,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도록 교육과 인지도 향상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후변화로 파괴되거나 파편화되고 있는 산악지역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눈표범 가죽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산악지대를 보전하지 않으면 눈표범의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에 적합한 대체 생계 수단을 제시하고 눈표범이 속해있는 먹이사슬을 보호하는 것이 인간과 눈표범이 공존하는 방법입니다.”
WWF 눈표범 프로그램 리더
리시 사르마(Rishi Sharma)
             


Snow leopard (Uncia uncia)
© Klein & Hubert / WWF Enl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