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바다에서 식탁까지: 참치 1편

우리나라가 횟감으로 세계 3위, 캔으로 아시아 1위를 할 정도로 즐겨 먹는 어종은 무엇일까요? 바로 '참치'입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과 발달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성인들은 회와 초밥으로도 많이 먹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는 참치 샐러드로 인기가 많고, 명절이 되면 참치캔 선물세트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다의 닭고기'라고 부르며 즐겨 먹는 참치.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누가 어디에서 어떤 도구로 얼마나 포획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가 구매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나라는 1957년 한국 원양어선 1호 '지남호'가 인도양에서 참치 조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양 어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960-70년대에 원양 어업은 외화벌이를 위한 수출 주력 산업이었고, 참치는 원양어업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60여 년이 흐른 지금,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대만에 이은 세계 3대 참치 조업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16년 우리나라는 세계 참치 생산량의 약 7%에 해당하는 32만 3천 톤을 생산하였습니다. (같은 해 최대 참치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일본은 50만 톤, 대만은 34만 톤을 생산하였습니다) 이 외에 미국, 프랑스, 필리핀 등이 참치 원양 어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온 상승으로 30kg 이상 무게가 나가는 참다랑어(Bluefin Tuna)가 제주 근해에서 350톤가량 잡혔습니다. 원양 어업의 대표 어종인 참치는 온대와 열대 해역을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이기에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발견되며, 태평양을 중심으로 인도양과 대서양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평양에서 주로 잡히며 고급 식재료로 분류되는 참다랑어는 과도한 수요와 조업으로 현재 멸종위기 종(Red List status: Endangered)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회나 초밥으로 먹는 참치는 가다랑어(Skipjack) 또는 황다랑어(Yellowfin Tuna)이며 이 역시 멸종위기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