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보호' 성명서 전문 (국제한림원연합회(IAP))

Posted on 04 June 2021   |  
  • 심각하게 병들어가는 바다의 온전성을 되찾기 위한 5 가지 주요 과제: (1)해양 건강성 악화, (2)서식지 파괴, (3)환경오염물질, (4)기후변화, (5)남획
  • 각국 지도자에 대책 마련 촉구
  • IAP '해양환경보호 성명서' 전 세계 공표, WWF-Korea 포함 국내 산·학·연 및 시민단체 46개 기관 지지 표명​
 
아래는 IAP '해양환경보호' 성명서 전문. 

해양환경보호 성명서(서문)
(국제한림원연합회 성명서 작성위원회)
 
지구 표면의 약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공간입니다. 거대한 산소 발생지인 바다는 우리 인간을 숨 쉬게 하고, 각종 해조류부터 물고기까지 제공하는 커다란 식량 창고로서 우리를 살찌우고, 우리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다는 세계 어디라도 연결해 주는 물류의 통로이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거대한 일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바다는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규제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자행된 과도한 인간활동, 최근 한층 더 심해진 기후변화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던 해양환경을 해치고 바다의 생물다양성(1)을 감소시키면서, 생태계가 제공하던 다양한 혜택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온전성을 되찾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의 과제들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첫째, 건강한 바다는 인간의 복리와 생존은 물론, 지구생명체가 안정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최근의 과도한 인간활동은 바다를 위태롭게 만들었고 이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바다의 건강을 회복하려면 바다 환경의 복잡한 변화과정을 이해하고, 해양과학을 총체적으로 발전시키며, 다양한 이해당사자 간의 협력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둘째, 전 세계 바다에서 해양생물의 서식지 파괴가 광범위하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연안개발과 같은 직접적인 요인과 더불어 기후변화, 외래종 침입, 오염 등의 간접적인 영향이 산호초, 맹그로브숲, 해초지, 조간대, 갯벌 지역의 황폐화를 가속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점점 깊은 바다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간활동이 해양을 위협하는 복합적 스트레스가 되어 생태계 구조와 기능은 물론 생태계서비스(2)를 제공하는 서식지의 역량까지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서식지에 대하여 우리는 즉각적인 보호, 보전 및 복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셋째, 인간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물질이 끊임없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영양염(3), 독성 화학물질,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 축적되면서 생태계 기능은 불안정해지고, 자연자원이 훼손됨으로써 경제적 손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즉시 실행되어야 합니다.
 
넷째, 바다는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고 급격한 기후변화를 완화시킵니다. 이러한 조절과 완화과정에서 바다 환경은 기후변화의 악영향에 직면하게 됩니다. 해양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산소가 결핍되며, 해양생물의 분포가 바뀌고, 열파와 열대저기압이 강화됩니다. 또한, 인간활동으로 과도하게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바다를 점점 산성화시킵니다. 전 지구촌의 전문가들은 해양과 대기에 관한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각국 정부는 새로운 관리전략을 개발하여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변화된 기후환경에 인류가 적응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다섯째, 어업은 인류의 식량과 영양안보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계 곳곳의 바다에서 수산물에 대한 남획으로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에 늘어나는 인류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획금지구역’을 광범위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불법어업을 근절하여 고갈된 어류자원을 회복시키고, 환경친화적 양식을 병행하여 수산물 생산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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