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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성명서] 바키타돌고래 보호 조치에 대한 WWF 입장
05 Sep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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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미국과 중국, 멕시코 정부가 토토아바 불법 무역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제1차 3자 회담에 공식 옵저버로 참여하여 토토아바 아가미 밀매를 중단하고 바키타돌고래를 구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해양 생물종 바키타돌고래는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토토아바를 포획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불법 자망그물에 갇혀 죽음으로써 개체수 감소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토토아바와 바키타돌고래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캘리포니아 만의 일부인 멕시코 만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지속 불가능한 어획 활동과 불법으로 자행되는 야생동물 매매로 인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바키타돌고래는 현재 30마리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토아바 아가미는 주로 멕시코에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불법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3자 회담은 세 국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회담이 토토아바 밀매에 대한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마지막 남은 바키타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 발표하였습니다. 세 국가는 상호 협력하며 우선적으로 조직화된 야생동물 밀매 네트워크를 수사하고 세관 교육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WWF 야생동물 프로그램 리더 마가렛 키나드 박사(Dr. Margaret Kinnaird)는 세 국가가 협력하여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범세계적인 규모의 국제 야생동물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는 토토아바 불법 무역을 불식시키기 위한 국가간 협력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3자 회담은 높은 수준의 정책적 노력으로 발전시킬 뿐 아니라 바키타돌고래를 보호하고 범죄 조직을 해체하기 위해 하나의 통일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 회담은 캘리포니아만에서 자망 사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는 법을 발표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시기에, 멕시코 정부가 바키타돌고래의 멸종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금지령은 바키타돌고래의 서식지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유령’그물을 회수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새로운 어획 방법과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바키타돌고래의 개체수 감소를 막고 서식지를 보호하는 필수적인 조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WWF 멕시코 대표 호르헤 르카르즈(Jorge Rickards)는 회담 이후 바키타돌고래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어퍼 만(the Upper Gulf of California)에 조업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 회담은 우리가 바키타돌고래를 보호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회담에서 협약을 공고히 했음에도 우리가 진정으로 바키타돌고래를 위해 할 일은 이제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 파트너와 함께 자망이 없는 건강한 캘리포니아 만으로 탈바꿈시키고 바키타돌고래와 토토아바와 같은 해양 생물종과 인간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WWF는 멕시코 정부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여 바키타돌고래를 살리고 캘리포니아 어퍼 만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수입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인 장기 전략을 이행해오고 있습니다. WWF는 멕시코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이번 3자 회담에 공식 옵저버로 초청받았습니다.

WWF 멕시코 대표 호르헤 르카르즈(Jorge Rickards)는 “바키타돌고래를 구하는 데 있어 일말의 후회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야 합니다. 멕시코가 바키타돌고래 보호 조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정부는 토토아바 어획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바키타돌고래 서식지에 해군 부대를 파견하고 불법 어획을 강경하게 단속하였습니다. 우리는 회담에서의 논의가 이제까지 모든 노력에 더 힘을 싣고 구체적인 실행안을 이끌어내고 우리의 노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