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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WWF, ‘저어새와 친구들’과 저어새 서식지 보전 위한 협력 강화
10 Ap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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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는 4월 10일, 전국 저어새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비영리기관 ‘저어새와 친구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WWF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어새 보호와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활동해 온 ‘저어새와 친구들’과 협력하여 보다 효과적인 멸종위기종 및 서식지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시작으로 ▲저어새 및 서식지 보전 ▲생태 교육 및 대중 인식 제고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 ▲멸종위기종 보전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저어새 생태학습관’을 중심으로 저어새 보호 및 교육 활동을 추진하며 보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약 7,000여 마리만 남은 저어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90% 이상이 한국 서해안 갯벌에서 번식하고 있다. 그러나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WWF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어새 보호뿐만 아니라, 갯벌, 강 하구, 저수지 등 주요 서식지의 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20개 주요 서식지에서 저어새 개체수 및 위협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과 대중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7일, WWF는 인천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번식하는 저어새와 새끼들의 탄생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의 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저어새 생일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WWF가 진행하는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애니스테이(Anistay)’ 캠페인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WWF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어새뿐만 아니라 서식지를 공유하는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 활동에도 힘쓰고자 한다. 아울러 축적된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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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와 ‘저어새와 친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미은 저어새와 친구들 사무국장,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 권인기 저어새와 친구들 대표, 임익순 한국WWF 보전사업본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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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유수지에서 포착된 저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