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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서산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서식지 보전 활동 추진
18 Aug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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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는 (사)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해 서산시 가로림만에서 멸종위기종 점박이물범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 조사와 인식 제고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2007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된다. 특히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시민 참여형 조사는 멸종위기종 점박이물범의 출현 현황과 서식지 생태 변화를 파악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보전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사는 7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총 9회의 현장조사로 진행되며, 선박 조사를 기본으로 드론 조사도 5회 병행하며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사에서는 ▲점박이물범 출현 기록 및 개체 관찰, ▲서식지 주변 생태 조사와 예찰, ▲해양쓰레기 수거 및 기록 등 데이터 기반 조사 프로토콜이 적용된다. 조사 활동의 결과는 사진·관찰 및 기록·현장 메모 등과 함께 정리돼 11월 말 종합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8월 12일에는 WWF가 직접 현장 조사에 참여해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시민 조사단과 함께 점박이물범 관찰 및 데이터 기록 활동을 수행했다. WWF는 조사 과정에서 서식지의 생태적 특성과 위협 요인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함께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보전 의지를 나눴다.
WWF는 “이번 서식지 보전 활동은 WWF가 지역 파트너 및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점박이물범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로림만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축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WWF와 (사)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 선박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 드론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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