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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스토리 [Story] WWF 자연스러운 하루 뒷이야기
24 Oc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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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10월 12일 WWF-Korea는 노을공원에서 WWF 후원자님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각의 날씨는 많이 달랐지만 담당자로서 느끼기에는 두 일정의 환경은 모두 완벽했고, 자연에 감사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다행히 가을 공기마저 야외활동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나무 심기 이벤트를 통해 후원자님들은 서울의 오랜 쓰레기들이 잠들어 있는 노을공원 숲 (옛 난지도 쓰레기 하치장)에 직접 나무를 심었고, 동시에 WWF 인도네시아를 통해 발리섬에는 200그루의 나무가 새로 뿌리내렸습니다.
 
WWF-Korea, WWF-Indonesia, 재단법인 생명의 숲, 노을공원시민모임이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그럼 잠시 자연스러운 하루를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나무 심기에 앞서 WWF-Korea의 이정혁 님이 WWF의 활동을 중국의 판다보전활동을 사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을공원 강덕희 활동가가 나무 심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품고 있는 비료포대에는 꾸지 닥나무 묘목이 들어있어요. 아기를 안듯이 정성스럽게 안고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노을공원 강덕희 활동가가 나무 심는 방법을 설명 중이에요. 비탈진 곳과 평지에 심는 방법을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배운 대로 아기 안듯 조심스럽게 꾸지 닥나무 묘목을 가슴에 품고 이동하는 후원자님.
 

아들과 함께 온 후원자님도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었습니다.
 

노을공원 목책 옆에 나무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후원자 심는 꾸지닥나무.


쉬워 보지만 쉽게 할 수 없었던 나무 심기. 내 손으로 심은 나무가 서울 어딘가에 있다는 건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이죠. 이런 건 당연히 인증샷 필수!
 

나무 심기를 통해 자연을 생각하는 하루. 환경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걸 확인했던 하루.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WWF에게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모두에게 Win-Win이었던 '자연스러운 하루'


WWF-Korea는 현재 국내 보전활동 중 해양 보전과 기후 및 에너지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어 숲 보전 사업은 아직 운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파트너가 된 '재단법인 생명의 숲'과 협력하여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함께 후원자님들이 나무 심기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단법인 생명의 숲'은 WWF-Indonesia 활동 체험과 연수를 통해 국내 활동가 역량 강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WWF-Korea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숲 조성 사업을 위해 기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이날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후원자님들도 함께 나무를 심게 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 위치한 WWF-Indonesia의 My Baby Tree 프로젝트 사업장. 생명의 숲 활동가들이 My Baby Tree Campaign과 나무 심기 및 관리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생명의 숲 활동가들에게 양봉사업 지원 및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관심이 필요한 우리 모두의 숲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야생동물의 안식처가 되고, 홍수나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온을 낮추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숲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16년 산림청 통계 기준으로 우리 국토의 63.2%가 산지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숲의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의 숲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지를 오갈 수 있는 생태 통로를 조성하고 개발로 인한 훼손을 예방하는 것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될 과제 중 하나입니다.
 
나무 심기를 통해 일상 속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낀 것처럼,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종이 낭비를 줄이는 것처럼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