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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성명서] 아마존 보호구역 채광 허용 관련 WWF 입장
29 Au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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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정부는 파라(Pará)에서 아마파(Amapá)까지 4만 7천 평방 킬로미터 (대한민국 영토의 절반 정도)에 이르는 국립 구리•광물 보전지역(RENCA)의 개발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마파의 주요 지역은 금광과 기타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투무쿠마키 산맥 국립공원, 파루와 아마파 국유림, 마이쿠루 생태보호구역 등 9곳의 보호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WWF가 2017년 5월에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이 보호지역을 해체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은 채굴 산업과 생물다양성 보전, 원주민 사이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마존 강의 좌측 둑에서 유기물 채굴을 허용하면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인프라 개발로 인해 외부 영향에 취약한 생태계가 더욱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WWF 브라질 상임이사 마우리시오 보이보딕(Mauricio Voivodic)은 “보호구역에서 채광 사업을 하겠다는 결정은 다른 보호구역도 비슷한 위험에 놓여 있으며, 주변 환경과 지역 사회에도 피해를 미칩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어떠한 보호대책 논의 없이 채광 사업을 허용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광물 착취, 산림벌채, 생물다양성과 담수의 감소 외에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이나 위협이 그 지역 원주민에게 더욱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고유한 지역 문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