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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WWF-Korea, 지속가능한 팜유 워크숍 개최
02 Ju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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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F-Korea,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소개

- 인증 팜유 사용 필요성에 공감…정기적인 워크숍 개최 예정


WWF-Korea는 지난달 11일 지속가능한 팜유 워크숍을 개최하여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팜유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팜유 관련 구매, ESG, 또는 CSR 기업 관계자 50여 명 등이 참석하여 팜유 RSPO 인증 동향 및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지속가능한 팜유 산업 협의체란 팜유 생산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기업과 환경단체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인증협의체이며, 기업이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에 있어 자연보호, 경영투명성, 지속가능성 등의 기준을 만족할 경우 RSPO에서 인증을 부여한다.


팜유 농장은 대부분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에서 위치하며 팜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 벌채, 토지 개간, 수질 오염 등으로 생물다양성이 훼손되어 관련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WWF-Korea 홍윤희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EU 산림황폐화법이 통과되고, CDP의 산림자원 사용의 추적성 등의 요구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인증 받은 팜유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다”이라며 “이러한 흐름을 인지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수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팜유 수입 및 소비 시장 분석’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은 팜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2020년 기준 F&B, FMCG,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제 인증받은 팜유 소비량은 약 18%로 아주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인증 팜유 사용 거래를 늘리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했을 때의 사회적 가치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ang Lifeng RSPO 중국 법인 총괄은 “현재 RSPO 멤버는 100개 사가 넘고 인증에 대한 수요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실제 인증팜유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 같은 수입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RSPO도 인증 절차 수립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호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심사원은 구체적인 RSPO 인증 현황과 절차를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한 팜유 시장 형성을 위해서는 시장의 요구와 소비자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기업이나 소비자의 요구가 없으면 인증받는 제품이 당연히 늘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팜유 바이어사들이 RSPO 인증을 넘어서 인증 팜유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팜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적인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WWF-Korea는 RSPO 인증, 기업 네트워킹, 현지 생산농장 방문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팜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공급망 형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