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Story] 기후행동컨퍼런스2018 후기: 기후서포터즈 양유담
23 Oct 2018
본문
WWF 기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기후행동 컨퍼런스 2018>에 참여할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행동의 여러 가지 의미를 깨닫고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컨퍼런스 주제인 1.5℃ 목표 달성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 것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학 수업을 통해 파리협정 등에 관한 내용은 얼핏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부끄럽게도 고민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컨퍼런스는 그런 저에게 기후행동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기후행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후행동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업들까지 모두가 기후행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저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대학생으로서 1.5℃ 목표 달성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주위에 기후행동이 얼마나 시급한지 알려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그 해결책인 기후행동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SNS에 컨퍼런스 참석 후기를 남겨 주변에 기후행동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리고자 했습니다.
둘째로,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소홀히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평소 편의를 위해 무심코 하는 행동들.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을 택시로 간다거나, 에어컨 온도를 28℃ 이하로 설정하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를 그대로 꽂아두는 것 등등 저 자신 역시 이러한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돌아보았습니다. 무심코 하는 이런 행동을 자제하고 기후행동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환경 동아리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환경 동아리를 통해 대학생으로서 어떻게 직접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모색할 것입니다.
<기후행동 컨퍼런스 2018>은 저에게 2018년 하반기 잊을 수 없는 너무나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여전히 기후변화와 기후행동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생각하고 고민하며 깨닫는 것, 이보다 더 뜻깊은 시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기후행동을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던 저 같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참여의 장벽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부터 기업들 그리고 NGO 단체까지 하나가 되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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