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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보도자료] WWF '치어럽' 캠페인,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영예
17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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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일기획이 공동으로 기획한 수산자원 보호 캠페인 ‘치어럽’이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광고 대상, 프로모션 금상, 소셜커뮤니케이션 은상을 수상하여 3관왕에 올랐다.

치어럽 캠페인은 고갈되어 가는 바다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영상보기) 어린 물고기 ‘치어’를 사랑(Love)하고 키우자(Up)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치어럽 캠페인은 물고기의 크기(체장)를 측정할 수 있는 ‘치어럽 밴드’를 제작하여 소비자, 낚시인 등에게 배포하고, 재미있고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수산자원 보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캠페인의 핵심인 ‘치어럽 밴드’는 평소 손목에 말아서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하고, 낚시를 하거나 장을 보는 동안에는 줄자처럼 펴서 물고기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참돔, 고등어 등 가을철 주요 어종 7개 어류의 포획금지 체장1)을 표시하여 누구나 쉽게 치어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수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점에 착안하여 신선식품 온라인 유통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TAC어종2)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치어럽 밴드와 함께 윤리적 수산물 소비문화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하여, 실질적인 소비자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치어럽 캠페인의 광고제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국제 광고제 출품을 위해 별도 제작된 이 영상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치어럽 밴드를 소개하며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뜨겁다는 내용이 발표되는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보기)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 광고상인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는 광고회사, 제작사, 광고주 등 총 10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총 2,700여점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치어럽 캠페인을 포함한 총 12개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WWF-Korea 홍윤희 사무총장은 “수산자원 감소의 위기감과 수산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정부, 민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윤리적 수산물 소비문화 정착과 수산자원관리에서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어업인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 포획금지 체장: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자원 고갈이 우려되거나 어업인이 자원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한 어종에 대하여 포획이 금지되는 몸길이 기준

2) TAC어종: TAC(Total Allowable Catch)는 개별어종(단일어종)에 대해 연간 잡을 수 있는 총 어획량을 설정하여 그 한도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제도이며 대표적인 TAC어종으로는 고등어, 오징어, 꽃게, 갈치, 참조기 등이 포함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