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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국립수목원과 함께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 개최
17 Sep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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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9월 13~14일 경기도 포천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열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 WWF는 신한은행과 함께 후원사로 함께 하였으며, 전문가와 WWF 후원회원, 시민 과학자와 일반 시민 등 약 250명이 24시간 동안 자연을 관찰하였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특정 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는 탐사 활동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식물 351종, 곤충 375종, 버섯 140종, 거미 30종, 기타 188종 등 총 1084종의 생물이 확인됐다. 그중 알락귀뚜라미를 포함한 2종은 광릉숲 지역에서 처음 기록된 미기록종으로 새롭게 발견됐다.
WWF는 이번 행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까막딱다구리와 이들의 서식지인 광릉숲의 보전적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까막딱다구리 Wal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작가 김성호의 토크콘서트 ‘까막딱다구리 이야기’도 함께 진행했다. 김 작가는 실제로 보기 어려운 생태 사진과 함께 까막딱다구리의 생활 모습을 소개하며, 까막딱따구리가 치열한 둥지 경쟁과 큰 나무 감소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알렸다.
이규호 한국WWF 생물다양성 팀장은 현장에서 WWF의 멸종위기종 보전 플래그십 캠페인 ‘애니스테이(Anistay)’와 WWF 글로벌 네트워크의 다양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생물종 보전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WWF 후원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자연보전 활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WWF는 “이번 바이오블리츠는 시민과 후원자, 전문가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나누는 플랫폼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전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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