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세계자연기금)는 지난 9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제주 자연보전과 환경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거점으로서 제주가 지닌 자연적·교육적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자연보전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주 자연환경 및 해양생태계 보전 인식 제고 활동 ▲학생·교직원의 환경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제주 자연보전 실천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직원 환경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환경교육 지원 체계를 더욱 확장함으로써 학생들이 세계 시민의식과 실천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교육적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WF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를 지역 거점 파트너로 삼아, 교육을 통한 자연보전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보전 활동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교육과 실천이 이어지는 자연보전의 기반을 함께 넓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