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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스토리 [Story] WWF 나무심기 이벤트 '자연스러운 하루' 후기
21 Sep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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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후원자님들과 만남의 시간과 뒷정리까지 모두 마무리 한 후에야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후원자님들과의 봉사활동도, 모든 것이 아주 자연스러웠던 하루였습니다. 노을공원 울타리 옆에 정성스레 심은 나무와 함께 후원자님들은 어떤 추억을 심었을까요? 

시작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으로. 막연하게 동물보호하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던 WWF 활동의 큰 그림이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슥슥, 삭삭, 자연이 준 재료로 만들어보는 목걸이. 나무의 따뜻한 질감과 함께 숲의 중요성이 손끝과 귀로 전해집니다.




도토리 묘목을 포트에서 꺼낼 때는 한 번에 쑥! 과감해야 합니다.




삽질이 능숙한 군필 아빠는 우리 가족의 대표 일꾼!




어린이도 물주는 것쯤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모기에게 가장 많이 뜯기면서도 열심히 일해 주신 이시은 후원자님 가족! 이날 하루, 후원자님 16분을 포함해 44명이 꾸지나무를 심었습니다.

 



흙 만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도토리 묘목 분갈이는 의외로 인기 만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노을공원을 찾은 WWF 후원자님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자연보호에 대해서 알려주고, 친구들과 함께한 후원자님들은 WWF와 함께 자연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우리는 잠깐 왔다 가지만 이곳에 심은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자라나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노을공원 속 야생동물들의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노을공원은 사실 쓰레기 산입니다. 생활쓰레기, 건축폐기물 등 우리나라가 산업 발전을 이루던 시기에 난지도로 모인 쓰레기가 100m 높이의 거대한 산을 이룬 곳입니다. 이곳에 푸른 풀이 자라고 나무가 무성한 숲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은 자연의 놀라운 힘을 알게 하고 감동을 줍니다. 하지만 노을공원은 여전히 각종 폐기물이 흙 밑에 잠들어 있는 척박한 곳이라 끊임없이 나무를 심고 관리해야 합니다. 
노을공원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노을공원 시민모임', 이 단체와 함께 활동하는 '생명의 숲'이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9월 21일 예정되어 있던 성인 참여 행사는 비로 인해 10월 12일로 연기됐습니다. 변경된 일정으로 동반인 포함 총 10분을 더 모실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10월 5일까지 신청 후 참가 보증금을 결제하시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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