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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보도자료] WWF, “플라스틱 오염 멈춰야” 유엔 조약 공동 촉구
15 O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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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F, 엘렌맥아더재단 및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새로운 유엔 조약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 보고서 발간
- 30여 개 글로벌 기업 ‘최초 공동 행동’, 국제 조약을 요구하는 선언문 서명





NGO 및 글로벌 기업이 플라스틱으로 인한 전 지구적인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국제 조약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WWF는 엘렌맥아더재단,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14일 ‘유엔 플라스틱 오염 조약에 관한 비즈니스 사례(The Business Case for a UN Treaty on Plastic Pollution)’ 공동 보고서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공동 보고서는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과 개별 국가의 규제가 두 배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속도로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1,100만 톤 이상으로, 해양 오염 문제를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새로운 유엔 조약 마련은 순환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공동의 목표와 세부사항 설정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산업 전체의 변화를 위해서는 민간이나 국지적 노력뿐 아니라 유엔 조약과 같은 전 세계적으로 구속력 있는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코카콜라 컴퍼니, 스타벅스, 유니레버, H&M, 네슬레, 펩시코, 테스코 등 3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은 성명에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각국 정부들이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 조약 체결을 위해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요구하는 최초의 기업 공동 행동이다.

WWF의 시장변화(Market Practice)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티안 클로즈(Cristianne Close) 총괄 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으며, 일부 기업과 정부가 자발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직력 있는 대응과 함께 국제 조약을 통한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유엔 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적인 문제임이 대두되었고, 2017년 관련 연구를 통해 기존 국제법체계가 단편적이고 비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바탕으로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5차 유엔 환경총회(UNEA5)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국제 협약을 위한 결의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동 보고서를 만든 앨런맥아더재단의 창립자 맥아더(Dame Ellen MacArthur)는 “500개 기업이 가입한 ‘새로운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New Plastics Economy Global Commitment)’처럼 지난 몇 년간 기업과 정부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정부와 정책결정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플라스틱이라는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를 묶어주는 협약과 같은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조약을 촉구하는 기업 명단은 www.plasticpollutiontreaty.org에서 볼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서명을 진행 할 수도 있다.
 

엘렌맥아더재단
앨런맥아더재단은 영국의 자선단체로 쓰레기,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순환경제 창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앨런맥아더재단은 전 세계 기업, 교육가, 정책 결정자 등과 협업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 세계 비즈니스와 사회적 리더들과 협력하여 고객사의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며, 조직을 성장시키고 수익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CG는 1963년 창립되어 기술과 디자인, 기업 및 디지털 벤처 등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첨단 경영 전략 솔루션을 제공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