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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제8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 개최
02 Ap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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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4월 2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제8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기업 공동 이니셔티브 PACT(Plastic Action) 참여 및 관심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재연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동향을 소개했다. 최 연구원은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이 약 9%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제)*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8월부터 의무화되는 적합성 선언서(DoC)와 기술문서(TD) 제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PPWR이 설계·재활용성·재생원료·라벨·유해물질·재사용 등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규제인 만큼, 기존의 분절적 대응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포장 규제 대응 TF’와 같은 전주기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황성연 교수는 단순한 플라스틱 감축을 넘어 '국가 차원의 플라스틱 디자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모든 산업군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재활용, 재사용, 소재 전환 등 산업 특성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유럽의 환경적,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필요성을 언급하며, 배달 문화와 식문화로 인해 오염된 플라스틱 발생량이 많은 국내 상황을 고려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염된 플라스틱의 안전성 검증 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기업 실무자들이 겪는 규제 대응 과정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전과정평가(LCA)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과 정부 부처간 정책 차이에 따른 현장 혼선이 주요 이슈로 언급됐다. 패널들은 기업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와 산업별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WWF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PACT 이니셔티브를 통한 기업의 협력 기반을 더욱강화하고, 플라스틱 감축과 순환경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 기여하는 한편, 정책 제언과 기업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PACT(Plastic ACTion) 
PACT(Plastic ACTion)는 신재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2019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공식 출범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등을 포함한 16개 기업이 PACT 이니셔티브에 동참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PPWR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제, 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유럽연합(EU)이 포장재의 설계, 재사용, 재활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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