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WWF 보전스토리] 보전을 넘어 공존과 연대로: 애니스테이 활동보고서 발간
24 Jul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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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을 넘어 공존과 연대로: 애니스테이 활동보고서 발간
우리의 터전은 멸종위기종의 터전, 애니스테이(ANISTAY)

국내 멸종위기 생물종만 282종. 이들에게 서식지를 잃는다는 것은 살아갈 기반 자체를 빼앗기는 것입니다. 또한 서식지 손실은 단순히 특정 종의 멸종을 넘어 생태계 전체의 불균형이라는 연쇄작용을 가져오며, 인간인 우리도 그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애니스테이(ANISTAY)’는 이 같은 문제점 인식에서 출발한 한국WWF의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프로그램입니다.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ANIMAL)’과 그들이 머무는 장소를 뜻하는 ‘스테이(STAY)’를 합쳐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다양한 동물들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NOL(야놀자)’에서 아주 특별한 가상 숙소 예약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하나의 '집'으로 소개해 숙소를 예약하듯 동물들의 집을 예약하면, 숙박비가 실제 서식지 보전 후원으로 이어지게 했죠.
캠페인이 진행된 4주간 무려 10만여 명이 캠페인 페이지에 방문하며 무분별한 벌목으로 둥지를 잃은 까막딱따구리와 밀원지가 없어 꽃을 찾느라 지쳐가는 꿀벌의 어려움 등을 이해하고, 이는 실제로 기부와 보전이라는 가치 있는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아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하나의 생태적 가치로 인정하고 인간이 이를 빌려 쓰고 있다는 관점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의 선택이 멸종위기종의 터전을 지키는 실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 그게 가능해? : 이상이 현실이 된 보전 접근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은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WWF가 늘 많은 고민에 부딪히게 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인간의 발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멸종위기종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공존이 가능한가?’라는 깊은 질문에 대해, 이번 애니스테이 활동보고서는 가슴 벅차고 명확한 답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연보전을 우리의 삶과 분리해 바라보기 보다,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음을 인정하고 ‘공간’과 생태계 전반을 지키는 공존의 모델을 실제 성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WWF는 애니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모니터링, 연구, 서식지 관리, 지역사회 참여를 포함한 통합적 서식지 보전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보고서에는 지난 1년 동안 WWF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를 담았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니스테이 활동보고서 속에 담긴 주요 보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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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보전 활동 철원 DMZ지역 내 농가와 협력해 두루미가 쉴 수 있는 28만 제곱미터의 쉼터(무논)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두루미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형태의 보전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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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대중 인식제고와 서식지 보전 활동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전국수달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시민 과학자가 참여하는 전국 수달 동시조사 및 대중 참여 하천 정화 활동, 수달그리기한마당 등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무동제 일대에 수달을 위한 섬 형태의 인공 소생태계를 조성하고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달을 모니터링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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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해양 보전 활동 및 연구 데이터 축적 기후변화와 쓰레기로 아파하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남해안, 제주도 등지에서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정화 활동을 펼치며 해양 보호구역을 지키는 든든한 밑거름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제주도 정화 활동 시 발견된 거북이 사체를 발견 후 제주대학교에서 DNA 분석하여 셸뱅크(ShellBank) 프로젝트에 전달하였습니다. DNA 분석 데이터는 개체 이동 경로와 불법 거래 실태를 추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기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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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모두의 힘으로 일군 성과

한국WWF가 품고 있는 또 다른 소중한 가치는 바로 ‘연대’ 입니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붕괴라는 거대한 파도는 홀로 맞설 수 없습니다. 애니스테이로 일궈낸 놀라운 성과는 마음을 보탠 기업과 정부, 지역 거점 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해 각자의 자리에서 보내주시는 아낌 없는 지지와 협력, 후원이 이어졌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애니스테이 프로그램에 16개의 기업이 함께했고, 16,413명이 인식제고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각 보전지에 인접한 지역의 주민 1,848명(111가구)도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멸종위기동물 숙소를 예약해봤다🐻🏠 [애니스테이]](https://i.ytimg.com/vi/iRSvzZQexC8/hq720.jpg?sqp=-oaymwEhCK4FEIIDSFryq4qpAxMIARUAAAAAGAElAADIQj0AgKJD&rs=AOn4CLDGA8rXwOBwnzciQbpfvZxHA-XNFw)
애니스테이 활동보고서는 단순한 수치의 나열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자연을 선물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입니다. 서식지를 지키고 자연을 회복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끝나지 않습니다. 한국WWF는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 여정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