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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네팔에 도움을 보내주세요
28 Aug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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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물살이 집어삼킨 삶의 터전
지난 8월 26일,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 바그마티주 일대에 거대한 물살이 순식간에 들이닥쳤습니다. 화창하던 하늘 아래 평화롭던 마을은 흙탕물에 잠겨 사라졌고,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틈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28일 기준 사망자는 390명, 실종자는 910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수색이 이어질수록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80여 개의 교량과 40km가 넘는 도로가 파괴되어 마을 간 연결이 끊겼고, 마을 전체가 진흙탕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도 있습니다.

빙하가 무너지며 시작된 재난
이번 재난은 단순한 폭우 피해가 아닙니다. ICIMOD(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에 따르면, 고산 지대의 얼음과 암석이 붕괴해 하천을 막았다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면서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CIMOD는 2020년 위험한 빙하호 47개를 확인하고 빙권 재해의 증가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기후위기가 산악 지역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히말라야의 빙하와 고산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후위기는 예고 없이, 삶의 터전을 무너뜨립니다
네팔 접경 지역 강 상류에는 여전히 얼음과 토사로 막힌 구간이 남아 있어 2차 홍수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무너진 다리와 도로로 고립된 지역에는 구조대의 접근조차 어려워 실종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는 아시아 약 20억 명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물 공급원입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산맥의 빙하는 2000년 이후 녹는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히말라야에서는 얼음이 녹고, 호수가 차오르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네트워크로 지금 움직입니다
WWF는 네팔WWF를 비롯해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필요에 맞는 긴급구호를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은 2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 긴급 구호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재 긴급 구호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총리 재난구호기금(Prime Minister’s Relief Fund)'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복구 및 재건
WWF의 협력기관인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부(DNPWC, Department of National Parks and Wildlife Conservation)’와 ‘산림·토양보전부(DoFSC, Department of Forests and Soil Conservation)’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관련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자연보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기부금은 현장의 우선순위에 따라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자연보전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WWF와 함께 네팔을 지켜주세요
재난에 대응하는 일은 긴급한 순간을 넘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고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서부터, 홍수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일까지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의 이웃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고, 더 안전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WWF와 함께해 주세요.

